2011 문화 예술 컨텐츠 소비 결과 정리
2011 한 해 동안, 내가 어떤 영화/책/공연/드라마/만화 등의 컨텐츠를 소비(경험)했는지 정리해 보았다. 갖고 있는 영화티켓이나 홈페이지에 끄적인 리뷰 등을 보고 정리한거라서, 빠진것들도 있을 수 있다.
* 이 포스트는 마조앤새디(과거 마린블루스 성게군)의 마조(정철연 님)의 포스팅에 영감을 받음. (링크 100화 참조)
영화
작년에 social network와 inception이 있었다면, 올 해엔 50/50와 moneyball이 있었다.
- 50/50 (날 울린 '코메디' 영화. MUST WATCH!)
- moneyball (아론소킨 각본. 섹시한 빌리빈 역의 브래드 피트. 말 다 했다.)
- life in a day (현재의 우리의 삶을 담은, 타임캡슐 같은 영화. Filmed by YOU)
- 최종병기, 활 (류.승.룡.)
- my name is khan (억지로 짜낸 이야기와 감동인데도 좋았다. 나도 진부한 대중이라서...)
그 외
- 조선명탐정: 각시투구 꽃의 비밀
-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 real steel
- midnight in paris
- contagion
- limitless
-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 신들의 전쟁
- the company men
책
iPad로 e-book을 본격적으로 읽은 한 해, 하지만 잡지 읽는데 시간을 많이 뺏긴 부작용도.
책은 내 상황에, 필요에 따라 고른 것들이 깊이 다가왔다. 이직을 앞두고 읽은 책과 연말에 읽은 책들.
나꼼수 현상에 함께한 책들이 기억에 남는다.
내년엔 딱 올 해 보다 두 배만 더 읽자!
(더불어, 책 내용을 오래간직하고 정리하는 방법을 배운 후 Flag를 달면서 읽고 있는데, 이 또한 주변 사람들에겐 강박증...으로...)
추천
- 불안 - 알랭 드 보통 (대학시절 읽었을 때와 지금 읽었을 때의 다른 감흥이란! 명작!)
- 창조적 괴짜가 세상을 움직인다(Karaoke Capitalism) - 요나스 리더스트럴러, 첼 노오스트롬 (경영전문가 중 최고 통찰력이라고 생각됨. 지루하지 않은 사례들과 Quotes들이 너무 맘에 들었음)
- 새로운 세상이 온다 - 다니엘 핑크 (인도, 중국애들의 위협을 어떻게 이겨낼건지에 대한 제언)
-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티나 실리그 (꿈을 잊지 않게, 머리를 촉촉하게)
- 생각 버리기 연습 - 고이케 류노스케 (의연한 내가 되라는 스님의 충고, 하반기에 꽤 도움이 되었음)
그 외
- 닥치고 정치 - 김어준
- 자기 혁명 - 박경철
- 달려라 정봉주 - 정봉주
- 공항에서 일주일을: 히드로 다이어리 - 알랭 드 보통
-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 The Accidental Billionaire - Ben Mezrich
- 김제동이 만나러 갑니다
- 빌딩 부자들 - 성선화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 배두나의 서울 놀이
- Top Model
- 두근두근 서울산책
-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공연
올 해엔 정말 공연을 많이 못갔구나...
작년에 대형 공연보다 소극장 공연에 많은 감동을 받아서, 요즘엔 주로 소극장 공연을 찾음.
전용 극장도 늘어나고있는 추세라서 더 반가움.
- 앵콜 2011 이적 소극장 콘서트 @가야극장 (명불허전. 초반엔 감성을 촉촉하게, 종반엔 땀으로 축축하게.)
- 정인 여름 소극장 공연 '장마' @이화여대 삼성홀 (가창력에 할말을 잃음. 게스트 리쌍과의 공연도 대박.)
드라마
추천
- Modern Family, Season 2 (재밌고, 따뜻하고, 생활영어까지. 최고의 미드)
- Game of Throne, Season 1 (야하고, 잔인하고, 고어영어까지. 최고의 미드(?))
- Big Bang Theory, Season 4 (여전히 Sheldon과 Penny는 내 Wannabe)
- 하얀거탑, 일본 (항상 회사일이나 일상에서 지치면 찾게된다. 일본판 드라마는 처음 봤다. 자주 울컥한다.)
- 뿌리깊은 나무 (한석규, 송중기. 세종의 존재감. 밀본의 긴장감.)
그 외
- 시크릿 가든
- 최고의 사랑
- Shameless, Season 1
예능
- 무한도전 (올 해는 정형돈과 정준하의 해. 정말 덕분에 많이 웃었다. 고마워용.)
- 짝 (저질 프로그램이라고 말하면서 보지 않았다. 한 번 보고나서 여름휴가 때 처음부터 다 찾아봤다. 이래서 막장드라마에 중독되는구나, 싶었다.)
만화
- monster (우라사와 나오키 作)
그 외
- Man vs Wild (베어 그릴즈, 그의 치명적인 생식(生食)주의와 자연의 광활함에 빠졌다)
- 2011 칸 라이언스(국제 광고제) 수상작 (올 해로 8년 째 출석. 여전히 광고는 나의 꿈.)
올 해는 여러모로 여유가 많치 않았을까? 작년에 비해서 컨텐츠 소비가 많이 줄었다.
내년엔 마음과 감성이 풍성한 한 해를 보내기를, 다짐하며.
Fine. x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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