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는데 집중하게 도와줘
근래에 하나의 주제나 고민에 대해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이 점점 더 어렵게 느껴진다. 찰나의 생각만 토막토막 Twitter나 Facebook에 올려서... 문자메세지, 카톡이 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 수단으로 자리잡아서... 그런걸까? 나빠지기만 할 뿐 좋아지지 않는다. 문제는 개인적인 생활에서만 그렇다면 큰 어려움은 없겠지만, 일을 할 때 업무 문서,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것도 '템플릿에 맞춰서 내용 끼워넣는 요령'만 늘어가지 문장이나 글 자체의 질이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책도 많이 읽으려고, 손편지도 자주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집중해서 글 쓰기, 긴 글 쓰기를 도와주는 어플리케이션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내가 즐겨쓰고 애정하는 글쓰기 보조(?)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어플리케이션들은 특별한 기능, 고급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역발상으로 기능을 최소화 하되 글을 쓰기 좋은, 몰입도를 높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한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내세우는 것이 화면 디자인, 배경화면, 배경음악, 타이핑 키소리 같은 기능이다. 가장 내게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찾기 위해 운영체제, 특성 별로 7개의 어플리케이션/서비스를 사용해 보았다. 항목별로 장단점을 비교한 것은 다음과 같다. (기준은 전부터 만족해서 사용 중인 Ommwriter를 All A로 하고 상대 비교를 하였다.)
Ommwriter
예전에 올린 트윗
Ommwriter에서 설문조사 메일이 왔다. 보통 설문조사 메일에 10분의 시간을 투자해서 응답하지 않지만, 내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서비스/어플에게는 애정을 갖고 10분을 쓴다. 아무 대가도 없이 자발적으로. 이게 포인트다. 포인트.
— THYNG 양태호 (@xTHY) January 31, 2012
동영상. 배경음악과 타이핑 소리. 똑같다.
Byword
750Words
750 Words. 140자 트윗, Microblog Tumblr 시대에 오히려 잃어가는 '장문작성'을 지원하는 웹 서비스. 750단어는 3쪽 분량으로, 매일 이 이상의 글을 적게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SNS아님. 750words.com
— THYNG 양태호 (@xTHY) February 6, 2012
매일매일 미션을 수행하고 점수를 따는 형태로 동기를 유발한다.
본인이 750words에 올린 글 통계나 다른 '작가'들의 750words 사용량 등을 나타내 줌
QuietWrite
결론
Mac에서는 단연 Ommwriter. 가볍게 쓸거면 Byword.
Windows에서는 볼 것도 없이 ZenWriter.
웹에서는 매일 쓰는건 750words. 나처럼 Wordpress 블로그와 연계 할 거라면 QuietWrite!
Fine. x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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