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le의 대항마, 크레마 샤인 사용기.

크레마 샤인?

  • 무려 다섯 군데의 서점(알라딘, YES 24,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대교 리브로)에서 지원하는 전자책(e-Book) 리더기
  • 크레마 샤인이 구모델인 크레마 터치(터치 스크린 지원이 특장점)와 다른 특장점은 프론트라이트가 들어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
  • Android 펌웨어 사용. 그 위에 크레마 용 자체 어플을 통해 책 구매, 책 읽기 등 기능 지원.
  • Micro USB를 통한 충전 및 데이터 통신, MicroSD를 통한 데이터 저장 및 사용(PDF, ePub, TXT 읽기 기능 지원)
  • 흰색, 검은색 두 모델 존재

 

사진 몇 장과 짧은 감상

대개 저 모습으로 있다. e-Ink의 큰 장점인 전원 Off 시 화면 표시 기능.


어두운 형광등 아래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화면.


백열등 아래에서 프론트라이트 없는 상태. 종이책과 동일한 수준으로 읽을만 하다.


백열등 아래에서 프론트라이트를 켠 상태. 딱 좋다.

 

iPad로도 전자책 많이 봤지만, 차원이 다른 눈의 편안함. e-Ink가 실제 책과 유사한 경험을 제공해준다더니 이거 진짜였어.


 

출근길(약 오전 9시)에 버스 안에서 찍은 프론트라이트 Off/On 비교 컷. 사실 크레마 샤인은 암흑 속에서 빛난다.

 

누굴 위한 제품인가?

  • Kindle 없는 고객 혹은 아마존의 한국 출시 일정에 지쳐쓰러진 고객
  • 아마존을 통해 책을 사기보다 알라딘, YES24, 반디앤루니스, 영풍문고, 대교 리브로를 통해 책을 사거나 학교, 기업 도서관의 전자책을 읽는 경우가 10배는 많은 사람
  • 전자책을 iPad로 읽곤하지만, 종이책이 그립거나 iPad가 무겁게 느껴지는 사람
  • iPad의 H/W 완결성, 터치감, 속도까진 바라지 않고 읽기에 집중한 '적당한' 기능 수준의 전자책 리더기면 충분하다 생각하는 사람

 

이런건 기대하지 말길

  • iPad의 터치감 : 읽는 중 드래그해서 문장에 하이라이트/메모/공유하는 기능은 적어도 세 번은 '꾸욱' 눌러서 시도한다고 생각하는게 편하다.
  • Kindle의 완성도 : H/W, S/W 모두 Kindle에 견줄만하다. 하지만 크레마는 Kindle 사용에 대한 추억을 완전 충족을 시키기엔 아직 부족하다.
  • 안드로이드의 자유도 : 초기 크레마 모델의 루팅 이슈 때문에 안드로이드 플랫폼 본연의 기능은 많이 제거된 상태다. 다른 앱 설치 등 제어가 불가하다.

 

참고

아마존이 올 해에 국내시장에 진출한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4-15년을 통해 우리나라 전자책, 전자책 리더 시장이 재편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부분은 차치하고, 지금 당장 전자책을 읽고 싶다라면야 크레마 샤인은 훌륭한 대안이고 합리적인 선택이다.

아마존이 갖지 못한 국내 서점의 방대한 전자책을 담을 수 있고, Kindle의 기능과 서비스를 상당부분 따라잡았기에 감히 추천해본다.

 

 

Fine. thy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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