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트래커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인 Fitbit Force와 Jawbone UP24. 이 두 기기에 대한 한 달 사용기.

 

기본 기능과 특장점

Fitbit ForceJawbone UP24의 기본 기능과 특장점은 아래와 같다.

 

 

사진 몇 장

 

 

Fitbit, UP 스마트폰 앱 대쉬보드 비교

Fitbit과 Jawbone UP 모두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해당 기기의 실시간 데이터를 보기 쉽게 제공하고 있다.

개인적으론 Fitbit 앱의 깔끔한 인터페이스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Jawbone UP은 화려한 반면 조잡한 느낌이고 사용에 익숙해지는데도 시간이 더 걸렸다. Too Much랄까.

 

 

걸음수 측정 결과 정확도 비교

걸음수 측정 데이터 정확도를 비교해 보았다(Calibration 하지 않은 상태로 두 기기 모두 왼쪽 손목에 착용했다). Fitbit Force와 Jawbone UP 24 데이터 외에 iPhone 내장 칩인 M7가 측정한 걸음수 정보를 피트니스 앱 Argus를 통해 수집했다.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세 데이터 간 경향성은 거의 일치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Fitbit Force가 실제보다 약간 높게 측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Calibration을 통해 민감도 조정은 가능하다).

 

 

한 달 사용 감상과 몇 가지 생각들

Fitbit Force, Jawbone UP24 공통

  • 고무+플라스틱 재질이 쉽게 해지지 않고 때도 잘 타지 않아서 놀람.
  • 1세대 기기인 Fitbit Flex, Jawbone UP의 여러 문제점들을 잘 해결한 완성도가 높은 2세대 제품으로 인정.
  • 음식 정보 입력하는 건 두 서비스 모두 최악.
  •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진동 알람. 잠에서 깰 때 한결 기분 좋게 일어나게 되고, 실제 피부에 닿아서 일까  알람의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봤음.
  • 일주일 정도는 유지되는 배터리. 이 정도면 만족.
  • 아직은 Open SDK를 사용한 여러 Tweak이 많지 않은 점 아쉽다 (전화가 오면 Fitbit Force LED에 상대방 이름 뜨고 진동이 오는 기능 등).

 

Fitbit Force

  • 무게감은 없지만 생각보다 두껍다 (팔목이 조이는 티셔츠 혹은 자켓, 딱 맞는 셔츠를 입을 경우 불편)
  • LED 시계 기능과 실시간 각 수치 확인 정말 편하다. 운동 할 때 특히 느꼈다.
  • 리콜 사태만 없었어도 피트니스 트래커 시장을 한동안 점령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 IFTTT 지원이 Jawbone UP 보다 부족한 것 아쉽다.

 

Jawbone UP24

  • 최고 디자이너 Yves Béhar 작품 답게 세련된 제품 디자인(우리 엄마가 탐 냈을 정도).
  • 미니멀리즘 디자인 예쁜건 인정하지만 Fitbit Force LED 같은 정보 표시창이 아쉽다.
  • 가격이 경쟁 제품에 비해서 20% 정도 비싸다는건 여전한 약점.
  • 포지셔닝을 '시계'가 아닌 '트래커'로 한 시도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을 듯. Invisible Wearable랄까.

 

그 외 몇 가지 생각들

  • 확실히 피트니스 트래커가 주는 동기부여 효과는 있다(걸음걸이, 운동시간, 칼로리 소모의 수치화라니!).
  • 이 두 제품을 차고 있는 내게 주변 사람들이 보이는 반응은 1. 기능이 뭐야? 2. 얼마야? 3. 예쁘다 순.
  • 기능 측면에서는 스마트 폰 통화 알림이나 메세지 보기와 같은 Pebble이나 Galaxy Gear가 보유한 기능 없는 것이 아쉽다 (SW 업그레이드 준비 중이라는 소식)
  • 가격 측면에서는 지금의 $130-160의 가격 대에서 50% 정도 낮은 수준의 가격의 제품이 등장한다면 시장 지배자가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
  • 삼성 Galaxy Gear Fit이 Fitbit + Galaxy Gear의 느낌으로 잘 만든 듯. 더불어 Apple이 준비 중인 iWatch 출시가 기대된다(올 하반기).
  • Fitbit과 Jawbone 모두 Myfitnesspal(식단-칼로리 등록, 관리 앱) 연동하여 사용하였음. Myfitnesspal 최고. 추후 다이어트가 성공하면 리뷰 공유 예정(실패하면...).
  • 운동, 칼로리 외에 개인적으로 트래킹 해보고 싶었던 항목이 '카페인'이었는데 때마침 Jawbone UP Coffe 앱 출시. Jawbone UP의 수면 기록과 연동되어 분석. 빅데이터 기반으로 제공되는 정보들이 상당함. 이 앱도 물건이다. 강추.

 

 

Fine. thyng.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