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들> 자극적인 제목에 어쩔 수 없이 끌린다. 일단 어떤 그림인지 그 모습과 작가가 궁금했고, 도대체 비싸다는 가격, 그림 외에 화가나 작품 뒷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들>에서 말하는 '비싼'의 의미는 말 그대로 '값을 매긴' 작품들을 의미한다. 즉 미술관, 박물관에 있는 그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경매를 통해 값이 매겨진 적이 있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가장 비싼 것 처럼 느껴지는'(추정 값)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같은 작품은 이 책에서 다룬 대상이 아니었다. 이 부분은 조금 아쉽다.

더불어, 한 작가의 여러작품을 설명하기 보다 여러 작가의 대표(비싼)작을 설명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 부분은 맘에 든다. 그와 관련한 저자의 서문 내용.

이 책에서 소개하는 100여 점의 작품들은.최고 경매가에 따라 선택된 것들이다. 그러나 이 작품들이 세상에사 가장 비싼 100점의 작품들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한 예술가에게서는 한두 점의 작품만 선택하기로 정했기 때문이다. 최고 경매가를 기록한 작품 100위 안에는 피카소의 작품이 무려 17점이나 포함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베이컨이 11점, 클림트가 7점, 모네가 5점, 모딜리아니가 5점, 반고흐가 5점, 세잔이 5점, 워홀이 5점이나 올라있다. 100점의 작품들 가운데 이 8명의 예술가들의 작품 수만 60점이나 된다.

책에서 만난 작품들 중, 편견과 배경지식을 덜고 직관적-주관적-감각적으로 맘에 들었던 작품을 나열해본다.

 

초상화의 대가 Anthony van Dyck 作 <Zelfportret>. 155억.

 

 

Thomas moran 作 <Green river of wyoming>. 200억.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作 <Modern Rome: Campo Vaccino>. 511억.

 

 

Pierre-Auguste Renoir 作 <Au Moulin De La Galette>. 885억.

 

 

Claude Monet 作 <Le Bassin Aux Nympheas>. 911억.

 

 

Vincent Van Gogh 作 <Portrait Du Docteur Gachet>. 932억.

 

 

Gustav Klimt 作 <Adele Bloch-Bauer 2>. 994억.

 

 

Henri de Toulouse-Lautrec 作 <La Blanchisseuse>. 253억.

 

 

Pablo Picasso 作 <Le Garcon A La Pipe>. 1177억.

 

 

Chaim Soutine 作 <L'Homme Au Foulard Rouge>. 194억.

 

 

Giorgio de Chirico 作 <Le Revenant>. 157억.

 

 

Norman Rockwell 作 <Breaking Home Ties>. 174억.

 

 

Edward Hopper 作 <Hotel window>. 305억.

 

 

Jackson Pollock 作 <Number 12, 1949>. 132억.

 

 

Phillip Guston 作 <Beggar's Joys>. 115억.

 

 

Peter Doig 作 <White Canoe>. 128억.

 

 

Piero Manzoni 作 <Achrome>. 114억.

 

 

Lucian Freud 作 <Benefits Supervisor Sleeping>. 382억.

 

 

Jeff Koons 作 <Hanging Heart(Magenta/Gold)>. 268억.

 

 

Damien Hirst 作 <The Golden Calf>. 215억.

 

 

소회

예술 잘 모르지만, 좋아하는 작가나 작품은 몇 있다.

그 작가, 작품들은 배경지식이나 관련지식 전혀 없이 감각적으로 '보편적'으로 쿨하거나 핫하다고 느낀 것들이었다(이 것들도 나중에 한 번 정리해봐야겠다).

미술관, 박물관 방문은 25살 전에는 손에 꼽았지만, 그 이후에는 분기에 한 번은 들르고 이런 '예술작품 입문서적'도 가끔 읽는다.

꼭 아는만큼 보이는건 아니지만, 알게되니 더 보고 싶어지는건 사실인것 같다. 재미와 감흥을 조금씩 느낀다.

사실 어떤 작품, 어떤 작가가 가장 높은 경매가를 기록했는가보다 '많은 이들이 가치를 인정해주는 이런 작가, 작품들이 있다'의 소개차원에서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들>은 충분히 흥미로웠다. 가볍게 한번 보기 좋을 듯.

 

 

Fine. thy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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