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B>를 제작하는 JOH에서 내놓은 Ed BAG. 기분 좋은 선물 그리고 Ed BAG을 통해 확인한 JOH의 또 다른 아이덴티티.

(관련 포스트: 매거진 B,매거진 B 중간 점검 (롱런 할 수 있을까?))

며칠째 매거진<B>의 7월호인 Ray-Ban을 기다리고 있는데, 배송이 안오길래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그러다 어제 퇴근길에, 페이스북에서 처음 본 JOH의 브랜드 조앤코(Joh&co.)의 Ed Bag 소개와 구매 페이지. 5분 살펴보고 지하철에서 계좌이체하고 주문 이메일까지 발송했다. (한정판이라 금방 매진될 것 같은 불안감에, 사원증을 목에 걸고 지하철 탄것도 몰랐다. 아 창피해...)

 

가방은 개인적으로 출퇴근용이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데,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래 세가지 조건이면 된다.

  • 클 필요 없음. 넣는 것은 책 한 권 혹은 두 권, 지갑, iPad, iPhone, 필기구, 물통 정도임.
  • 어깨에 매고 열고 닫기가 편한 것. 크로스백 혹은 토트백.
  • 디자인과 색상은 군더더기 없는 것에 무채색.

지금 주력으로 사용하는 건 Cote&Ciel의 제품인데, 약간 작은 느낌과 살짝 질리는 느낌을 갖고 있던 찰나에 마침 Ed BAG이 눈에 들어왔다.


(Cote&Ciel의 Tablet Kit Bag for iPad 2012)

 

Ed BAG을 어제(금요일)오후에 주문했으니, 다음주 초에는 받아볼 수 있겠군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배송이 왔다. 기대보다 빠른 배송에 이유를 확인해보니, 매거진<B> 정기구독자에게 주는 JOH의 깜짝선물이란다. 깜짝 놀란 퀄리티, 정기구독료와 맞먹는 Ed BAG의 가격... 뭐 이런 아름답고 감동적인 회사가 다 있는지, 정기구독자들에게 이리도 거대한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다니(나는 그것도 모르고 마음 졸이며 지하철에서 계좌이체를...). 분명 조수용 대표는 사랑받는 남친이자 남편이실듯.

 

감동의 디테일

Joh&co.의 강점인 디자인, 룩앤필, 디테일이 박스 포장부터 철철 흘러 넘친다.

조수용 대표의 메세지와 친필 서명.

 

내 가방이다잉.

 

가방이 묵직하길래 포켓을 확인했더니. 이번 달 호를 가방안에 넣어 놓았다. 디테일 또 한 번 작렬.

 

Ed BAG은 양면 겸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눈에 띈 지퍼. 양면가방이나 자켓의 경우 지퍼의 마감이 항상 애매했는데, 깔끔한 대칭형!

 

가방 찌그러지지 말라고 안에 넣어둔 보형물에도 Ed BAG 이미지를 넣었다. 디테일의 끝을 보여주는구나...

 

접혀있던 포장 박스를 펼쳐보니, Ed BAG의 Spec.이 적혀있었다.

 

메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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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거진<B> 발행인 조수용입니다.

발행인의 글이 아닌 편지로 찾아 뵙니다.

소포를 열어보고 나서 웬 가방인가 의아해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매거진<B>를 발행하는 제이오에이치는 최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조앤코 JOH&Co.를 론칭했습니다.

이 가방은 조앤코의 첫 번째 오브젝트로, 매거진<B> 에디션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애초에 에디터들에게 필요한 가방으로 기획했기에 매거진<B> 에디션 외에도 올 가을 세 가지 다른 색으로 출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금 받으신 에드백의 매거진<B>에디션은 제 개인 SNS를 통해 미리 공지드린 기간까지 매거진<B> 정기구독을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사실 에드백의 소비자 가격은 매거진<B>의 1년 정기구독료와 거의 비슷합니다.

그럼에도 이처럼 배보다 배꼽이 클 정도의 선물을 드리는 이유는 그만큼 감사의 마음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 흔한 부록 하나 없는 매거진<B>의 첫 시작을 함께 해주셨다는 점에, 이 작은 가방으로 그 마음을 다 표현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감사 인사를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매거진<B>는 계속 성장해갈 것이며, 제이오에이치가 생각하고 꿈꾸는 좋은 브랜드의 가치를 끊임없이 발견해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발행인 조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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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JOH 는 지금은 매거진<B>로 유명하고 주목받고 있지만, 조수용 대표를 비롯한 구성원들은 '잡지'의 아이덴티티라고 한정하기에 부족한 '창조적' 집단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Prain과 함께한 NOWAT 와인부터 기대가 컸는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JOH&Co. 런칭과 첫번째 오브젝트 Ed BAG을 보니 이들의 창창한 미래가 눈 앞에 보인다(갑자기 JOH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부럽기까지 하다...거기다 근무하는 분들이 다 매력남녀!). 신생 기업, 조직이 참 갖기 어려운 업무, 디자인, 디테일의 '일관성'을 단단히 확보했음을 증명한 JOH. 멋지다. 그리고 고객 입장에서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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