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 쓰기 능력 및 독서 능력 향상을 위해 세운 올 해 목표 minimum 1 blog post/week and 1 book/week! 6개월이 지난 지금 블로그의 기록들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다.

1. 6개월 간 총 블로그 포스트 수

6개월(26주 간) 총 51개. 1주에 약 2개 꼴.

 

2. 카테고리 별 포스트 수

사실 시작은 IT NERD Life나 Mac, iPhone/iPad 쪽에 비율이 높은 블로그로 가져가고 싶었는데 생각만큼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고, 리뷰할 서비스나 제품을 경험하지 못하는 한계를 느꼈다. 그 와중에 다소 기계적으로(!) 책 리뷰를 내용정리+축적하는 기분으로 쓰다보니 포스트가 Books 카테고리에 집중 됐다.

 

3. 주별 방문자 수 추이

초반 2개월 동안은 나 혼자 보고 즐기는 블로그에서, 중반 2개월 째는 주변의 페이스북, 트위터 지인들이 가끔 찾아주는 블로그가 됐다. 그리고 최근 2개월에는 간혹 Retweet 되거나 추천된 포스트들 중심으로 방문자/조회수가 증가하고 있다.

 

4. 인기 포스트 순위

<매거진 B 중간 점검(롱런 할 수 있을까?)>의 경우에는 해당 포스트를 매거진 B 조수용 대표께서 Retweet 해주셔서, 가장 관심도가 높았다.

두번째는 블루투스 헤드셋인 Plantronics Backbeat 903+의 퀵 리뷰인데 요즘 블루투스 이어폰이 이슈이긴 한 것 같다. 검색어 유입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이 굉장히 많아서 놀랐다.

세번째는 인기 작가 알랭 드 보통의 신작인 '철학의 위안'에 대한 리뷰였다.

책 리뷰는 화제작과 최신작에 대해 키워드 검색 기반으로 방문자가 꾸준했지만, 방문자가 많고 피드백도 많았던 건 유니크한 IT 기술 관련 포스트 들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보면, 내가 '이거 재밌다'라고 생각한 포스팅은 그다지 인기도가 높지 않았고 그냥 '툭' 내 던진 글이 오히려 인기가 좋았다는 '슬픈 현실'.

 

5. 유입 경로

네이버나 티스토리와 같은 검색엔진과 블로그 카페들과 연계가 단단한 블로그 플랫폼이 아니라, 개인 도메인에 Wordpress 설치형을 기본으로 한 철저히 개인적인 블로그이기 때문에 참 '외롭다'. 대부분의 방문자 유입 경로는 페이스북을 통한 '지인'들이나 트위터를 통한 '트위터 지인'들의 방문, 그리고 불특정 다수가 검색하고 링크로 들어오게되는 포털의 순으로 정리되지 않나 싶다.

 

소회

블로그가 재미있다. 반면에 그 만큼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고, 애정과 아이디어가 필요한 작업이다. 공유의 울림이 매력적이었기에 발을 딛었는데, 계속 내딛기가 쉽지가 않다. 웹 쓰레기가 되지 않도록 좀 더 알차고 정제된 글과 내용을 꾸준히 작성할테다, 다짐해본다.

 

 

 

[맨 위로]